주식

빅히트 하이브 주가 Hybe 방탄 위버스

DG 2021. 4. 25.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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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Hybe, Not Bighit"

 

 얼마 전이었죠? BTS의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사명을 하이브로 변경하였습니다. 주식시장에 거래되는 종목 이름도 기존의 빅히트에서 하이브로 교체되었지요.

 

 작년 가을에 상장하여서 벌써 상장한지도 6개월이 지났습니다. 빅히트는 단순히 전 세계적인 아티스트 BTS의 소속사에서 벗어나 플랫폼 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발 빠른 비즈니스 확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상장할 즈음에도 이들은 자신들은 단순 연예기획사가 아니라 플랫폼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하였고, 실제로 경쟁자를 네이버와 카카오로 지목하였습니다.

 

 

 올해 초 YG플러스에 투자하고, 유니버셜뮤직그룹과 전략적 제휴에 이어서 이달 초 빅히트는 이들의 100% 자회사 빅히트 아메리카의 1조 원의 유상증자를 통해, 이타카 홀딩스를 인수하였습니다. 이타카 홀딩스는 세계 탑 아티스트 아리아나 그란데, 저스틴 비버의 소속사이죠. 이를 통해서 팬 커뮤니티 플랫폼인 위버스의 예상 가치만으로도 현 빅히트 시가총액을 설명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이브 투자일지

 

 

 위버스와 최근 네이버에서 인수한 V Live를 합치면 현재 월 사용자가 약 0.35억명에 달합니다. 참고로 전 세계 대표 플랫폼 기업의 스냅의 월 활성 사용자가 2억 명이고, 시가총액이 90조 원에 달합니다. 현재 하이브 시총이 약 9조 원입니다.

 

하이브(구 빅히트) 주가

 

 다음 달 14일에 있을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논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현재 하이브 매출의 약 40%를 차지하는 음반 사업을 떼어내서 빅히트 뮤직을 만들 것이라는 계획이 밝혀진 것이지요. 이렇게 되면 상장 법인으로 남는 하이브는, 각 레이블을 산하에 두고 솔루션과 플랫폼 분야에 투자하는 지주사 역할을 맡게 됩니다. 

 

 회사를 분할할 때는 2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인적분할과 물적분할이죠. 인적분할은 기존 회사 주주들이 새 상장법인의 주식을 나눠갖게 되지만 물적분할을 하게 되면 기존 주주(하이브)들이 새 회사 주식(빅히트 뮤직)을 받지 못합니다. 기존 빅히트 개인 투자자들은 BTS를 보고 음반 사업에 투자하였을 텐데 불만이 생길 수 있겠죠. 이는 마치 LG화학이 LG에너지솔루션을 분할하는 방식과 동일합니다.

 

 앞으로 하이브의 행보가 궁금해집니다. 그리고 하이브의 주가는 더욱더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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