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코로나19 알약 치료제 사용을 처음으로 승인했습니다. FDA는 비만이나 당뇨 등 기저질환으로 중증 질환에 취약한 12세 이상의 코로나19 감염 환자를 대상으로 화이자가 개발한 "팍스로비드" 치료제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백신을 접종했든 하지 않았든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미국인은 모두 며칠 내로 이 약의 복용을 통해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팍스로비드 효과
화이자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팍스로비드 치료제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임상실험 결과 팍스로비드는 아프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복용했을 때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증상이 발생한 지 5일 이내에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고위험 성인 환자들에게 투여했을 때 입원이나 사망할 위험을 최대 88%까지 감소시켰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FDA 약품평가연구센터장은 "이번 알약 치료제의 승인 조치는 신종 변이가 계속해서 출현하는 상황 속에서 코로나19에 맞설 수 있는 백신 외 새로운 수단을 제공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 연방 정부는 환자 1인당 약 540달러를 들여 1,000만 명이 복용할 수 있는 치료제를 주문했습니다. 초기에는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는데, 아마 1주일 내 약 6만 5000명에게 투여할 수 있는 양의 치료제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팍스로비드 치료제의 생산은 내년에 크게 증가할 것이고, 화이자가 약 1억 2000 만정의 약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치료제 승인 발표 날 화이자의 주가는 약 1% 상승하면서 마감했습니다.
우리나라 방역당국도 경구용 치료제의 선 구매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경구용 치료제는 주사가 아니기 때문에 활용성 측면에서 재택 환자들에게 매우 유용한 치료 수단이 될 것입니다. 백신만큼은 아니지만 의료 체계에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정책적 수단이 생겼다는 점에도 긍정적으로 다가옵니다. 팍스로비드는 화이자가 항바이러스 치료제로 개발한 니르마트렐비르 2정과 에이즈 치료에 쓰는 리토나비르 1정으로 구성되고, 5일 동안 1일 2회, 총 30정을 복용하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팍스로비드의 개발과 주가 영향
코로나 경구 치료제가 본격 개발됨에 따라 코로나19 백신 기업인 모더나와 노바백스의 주가는 급락하며 좋지 않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국내 증시도 기존 바이오 업체들의 주가가 좋지 않은 영향을 보였습니다. 여기에 경구용 치료제로 인해 코로나19 확산세가 감소되면 진단키트 수요가 축소될 수 있기 때문에 관련주도 영향을 받았습니다. 바이오니아, 휴마니스, 랩지노믹스, 씨젠 등이 모두 하락 마감했습니다.
사실 최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발생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증가하는 점이 최근 전 세계 증시를 누르는데 일조했습니다. 경구용 치료제의 본격 개발, 보급이 일상 생활로의 회복을 촉진하여 컨택 관련 주식들에게는 좋은 움직임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여행 관련주는 관심을 가져보면 좋을 것입니다.
성공투자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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