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디락스(Goldilocks)란
경제가 견실하게 성장하고 물가는 안정을 유지하는 이상적인 호황 상태를 말합니다.
2019년 5월 한국경제에 실린 기사 내용 중 일부를 발췌해서 보면
≪미국 경제가 세계에 연일 서프라이즈를 내놓고 있다. 높은 성장률과 낮은 물가에 더해 이번엔 50년 만의 최저 실업률 소식을 전했다. 미국 경제가 지나치게 과열되지도 않고 가라앉지도 않은 이상적 상태를 의미하는 '골디락스'를 구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 김현석, 성장. 물가. 고용 '트리플 홈런'... 미국 경제 20년 만에 골디락스
골디락스 용어의 배경
영국의 전래 동화 '골디락스와 세 마리 곰'에는 골디락스라는 이름의 금발머리 소녀가 등장합니다. 숲 속을 헤매던 골디락스는 우연히 들어간 집에서 곰이 끓여 놓고 간 수프 세 그릇을 발견했습니다. 첫 번째 수프는 너무 뜨거웠고, 두 번째 수프는 너무 차가웠다. 세 번째 수프는 딱 먹기 좋은 따뜻한 상태였습니다. 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적당한 온도의 수프를 싹싹 비운 골디락스는 단잠에 빠져들었습니다.
1992년 미국의 경제학자 데이비드 슐먼은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이 모두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면서 견실하게 성장하는 상황을 동화 속 소녀에 빗대어 '골디락스 경제'라고 불렀습니다. 이 표현이 유행하면서 골디락스라는 말은 경제 용어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골디락스의 특징
성장과 고용, 물가 등이 동시에 호조를 보이는 골디락스는 모든 나라가 꿈꾸는 경제 상황입니다. 보통 성장과 고용이 좋으면 물가가 급격하게 상승하여 중앙은행은 기준 금리를 올리게 되어 성장과 고용이 꺾이는 사이클이 나타나기 마련인데, 골디락스는 물가도 천천히 오르는 국면은 경제에 매우 좋은 환경입니다.
골디락스의 대표적 사례가 1996년~2005년 미국이 누린 장기 호황 상황이었습니다. 당시 미국 경제는 연 4%의 고성장을 기록하면서도 물가는 그다지 요동치지 않았습니다. IT 산업과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기업의 생산성이 크게 향상된 덕분이었다. 현재 2021년도 약간 유사한 상황입니다. 코로나로 인한 2020년 경제 침체로부터 벗어나 기업의 실적은 계속 성장하고 있으며, 자산 가격을 제외하고는 핵심 물가의 상승은 제한적인 상황입니다.
골디락스의 개념은 마케팅 전략에서 '골디락스 가격(goldilocks pricing)'이란 이름으로 응용되기도 합니다. 고가 상품, 저가 상품, 적당한 가격의 물건을 동시에 진열해 중간 가격 상품을 사도록 유도하는 것입니다. 양극단보다는 평균에 가까운 선택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한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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