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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넷플릭스 주가와 투자 이야기 티빙 왓차 쿠팡플레이 OTT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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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 나스닥에 상장된 넷플릭스(Netflix)의 2021년 1분기(1Q) 실적 발표가 있었습니다. 

전 세계를 대표하는 OTT 서비스 업체이죠. 

 * OTT : Over the top

OTT 시장
OTT 시장

우선 실적을 간단하게 요약해 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 매출 : $7.16 Billion (컨센서스 7.13)
  • 주당순이익(EPS) : $2.75 (컨센서스 2.97)

 위 숫자만 보면 매출은 예상대로 나왔고, 순이익은 약간 하회하였습니다. 

이는 지난 1년간 코로나 수혜를 받은 만큼, 이번 분기 실적은 그에 대한 마이너스 효과가 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넷플릭스의 주가는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약 10% 이상 급락하는 모습을 보여줬죠.

 

 

그럼 왜 주가는 이렇게 반응하였을까요?

 

 문제가 된 부분은 바로 신규 가입자수입니다. 쇼크 수준으로 나왔습니다. 그간 시장에서는 이번 분기에서 약 620만 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375만 명에 그쳤습니다. 2분기에는 그럼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시장은 판단하고 있겠죠?

 

 이미 넷플릭스는 전 세계 2억 4천만 명의 유료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타 OTT 서비스 업체에 비해 우위를 선점하고 있는 것은 매우 유리한 점입니다. 하지만 넷플릭스를 가득 채울 콘텐츠들이 조금 부족한 감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요즘 콘텐츠 제작 업체의 주가가 나날이 오르고 있는 거겠죠?

 

 콘텐츠 소싱 비용이 증가하게 되면 구독자들의 월간 사용비용도 올라갈 가능성도 있겠습니다. 간간이 들려오는 계정 공유를 단속한다는 뉴스도 이러한 비용 증가를 우려하는 방증이 되겠습니다.

 

 국내 넷플릭스 유료 구독자가 약 1천만 명으로, 작년 대비 약 2배 증가하였습니다. 매출 기준으로는 약 4,100억(영업이익 88억)입니다.

이는 국내 토종 OTT 서비스 업체인 티빙, 왓차, 웨이브의 합산 매출인 2,800억보다 훨씬 높은 수준입니다.

 

 최근에는 쿠팡도 쿠팡 플레이를 론칭하며 OTT 서비스 업체 간의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지는 모습입니다.

다만 넷플릭스의 유료 구독자가 아직 압도적이고, 타 업체의 차별성이 없다면 쉽게 역전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OTT 서비스를 1가지만 구독하는 게 아니고 2~3개 구독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2~3위 업체의 성장은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그럼 앞으로 각 OTT 업체들의 투자 계획은 어떨까요?

 

 웨이브(wave)는 2025년까지 약 1조 원, 티빙은 2023년까지 약 4,000억, 쿠팡은 올해 약 1,000억, 넷플릭스는 올해 약 5,5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또한 신규 OTT 업체들의 국내 진출도 예고되어 있습니다. 대표적인 업체가 디즈니입니다. 어마어마한 독점 콘텐츠를 기반으로 국내 시장에서 돌풍이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 대표 인터넷 플랫폼 기업 네이버와 카카오는 최근 들어 콘텐츠 확보를 위한 공격적 투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해외 굴지의 웹소설, 웹툰 플랫폼 기업을 인수하고 있죠. 앞으로 좋은 콘텐츠는 더 가치가 높아질 것이고, OTT 서비스 업체들 간에 콘텐츠 확보 전쟁은 앞으로 점점 더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콘텐츠 확보 전쟁
콘텐츠 확보 전쟁

 

오늘은 OTT 서비스 업체와 향후 전망에 대해 정리하여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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