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콘 주가 전망 무상증자

오늘은 쿠콘이라는 기업이 어떤 기업이고, 앞으로의 주가 전망은 어떨지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쿠콘은 한마디로 쉽게 이야기하면 데이터 연결 통로(API 상품)를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쿠콘의 투자 포인트

투자 포인트 첫째, 국내 금융, 공공 등 500여 개 기관과 글로벌 40여 개 국가, 2,000여 개 금융기관 데이터를 수집하는 국내 유일한 기업입니다. 매출의 거의 90%가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제공에 따른 수수료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마이데이터 시대가 열리면 큰 수혜를 볼 수 있는 기업입니다.

둘째, 쿠콘이 벤치마크하는 기업의 가치 상승 추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Plaid는 비상장 기업으로 미국 핀테크 기업의 80% 이상이 동사 API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VISA가 2020년 1월 53억 불에 인수를 제안했으나 반독점 이슈로 인해서 인수를 포기하게 된 후 수차례 펀딩을 통해서 2021년 4월에 시리즈 D 펀딩 라운딩에서 그 가치가 1년 만에 134억 불로 2.5배 이상 뛰었습니다. 아무래도 미국 시장에서 유사한 비즈니스를 하는 기업의 가치가 상승한다는 것은 우리나라 기업도 동반 상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셋째, 쿠콘의 외국인 지분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말 상장한 쿠콘은 상장한지 아직 8개월 정도밖에 안 되었지만 벌써 외국이 지분이 7.5%로 증가했습니다. 중장기적으로 회사의 비전과 계획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 외국인 지분율을 가파르게 상승할 것입니다.

2022년에 기대되는 쿠콘의 사업

데이터 결합 서비스

최근 쿠콘은 비식별 데이터 결합 전문 라이센스라이선스 취득을 위해 자본금 증가가 필요해서 무상증자를 시행했습니다. 내년 상반기 중에 라이선스를 취득하게 되면 현재는 공공기관에만 허용된 서비스를 민간에서 하게 되는 핀테크 기업 1호가 됩니다.

예들 들어서 주유소에서 신용카드를 결제하고 쌓이는 포인트를 다른 웹사이트에서 사용하게 하기 위해서는 금융기관, 주유소/웹사이트의 각 데이터를 비식별화(사생활 정보 보호)하여 상품화하여 판매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데이터가 쌓이면 쌓일수록 쿠콘의 빅데이터 비즈니스의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이데이터 사업

국내 마이데이터 사업자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9월 기준 본허가 기업 45개사, 예비 허가 기업 11개사)

쿠콘은 본허가 사업자로 선정되어, 마이데이터 사업을 하고자 하는 기업을 중심으로 관련 API 상품을 개발하여 제공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이터 사업이 아직은 사업 초기(시범 단계) 임을 감안하면, 내년 초부터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쿠콘은 All-in-One, Open Box, 마이데이터 Plug-in 등 플랫폼을 개발해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이터 사업은 현재 자산규모 10조 이상의 경우는 자체 구축하도록 되어 있고, 작은 기업은 금융결제원이나 코스콤, 신용 정보원이 제공하는 그룹 오픈 API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간의 많은 금융데이터 관련 기업은 전부 쿠콘이 노리고 있는 마이데이터 사업 고객입니다. 2021년 기준 마이데이터 사업 매출은 100억 수준에서 2022~2023년 연간 50~100%의 성장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