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곶 판교선(월판선)과 인덕원 동탄선(인동선)의 호재를 품고 GTX C노선의 정차도 기대하게 하는 인덕원의 교통과 부동산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GTX 정차는 해당 지역의 최고의 교통 호재로 아파트 매매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실제로 2021년 1분기 집값이 많이 오른 지역을 살펴보면 모두 GTX 정차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고양시 대곡, 인천 연수, 의왕, 안산 등이 대표적입니다.
GTX C노선은 2021년 하반기 착공이 예상되어 있는데, 곧 건설 우선협상자가 정해지게 되면 착공까지의 리스크가 크게 줄어들기 때문에 집값에 더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우선 GTX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GTX는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 도심의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로 2007년 경기도가 국토부에 제안해 추진되었습니다. 기존 수도권에 있는 지하철이 지하 20m 내외에서 시속 30~40km의 속도로 운행되는 것에 비해서 GTX는 지하 40~50m의 공간을 활용하여 노선을 직선 화할 수 있고, 시속 100km(최고 200km)으로 운행 가능한 새로운 광역교통수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GTX C노선
GTX C 진행 상황
2018년 12월 11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였습니다. B/C값(비용 대비 편익 비율)이 1.36이 나옴으로써 초기에 예상한 1.01을 훌쩍 넘어 통과를 하였다. 서울 이남 부근은 신설 철로를 설치하는 대신에 과천선에 대피선을 신설하는 형식으로 대체하였기 때문에 가능한 수치였습니다.
2019년 11월에 안양시가 인덕원역과 과천역의 격역정차(각 역에 번갈아 가면 정차)를 공식적으로 요구하면서 자체적으로 자문단을 꾸려 사전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2020년 11월 국토교통부는 GTX C 노선 건설사업 관련 설명회를 열었으며, 해당 설명회에서 정차역을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정한 10개역으로 확정하였습니다. 하지만 역 추가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고, 사업자가 비용을 부담하는 조건으로 신설은 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인덕원역의 GTX C 노선 추가 정차
국토교통부 GTX C노선 민간투자시설사업기본계획에 따르면 민자사업자는 GTX C노선 기본 계획에 반영된 10개 정차역 이외에 아래 조건을 만족하는 경우 최대 3개의 정거장을 추가 설치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 표정속도가 시속 80km 이상일 것
- 모든 정류장에서 삼성역 또는 청량리역까지 30분이하로 소요될 것
- 추가로 요구되는 비용은 총 사업비인 4조 3000억 원의 20% 이하일 것
안양시는 공식적으로 인덕원역의 추가 정차를 요구하고 있는데 자체적으로 사전 타당성 조사를 한 결과, 경제적 타당성이 높고 기술적으로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조사가 되었습니다. 현재 운행 중인 4호선과 건설 중인 월곶 판교선, 인덕원 동탄선 등 다른 노선과의 환승이 용이하고, 추진 중인 인덕원역 복합환승센터와의 연계 효과까지 노릴 수 있어 기존 4호선 역사를 사용 시 총사업비가 150억 내외로 B/C 값이 약 3.33으로 높게 나왔다고 발표하였습니다.
기본적으로 인덕원역은 수요가 매우 많기 때문에 민간 사업자 입장에서는 돈이 되는 역으로 인식하고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실제로 GTX C노선의 경우 총 사업비 대비하여 예상 이용객 수가 많지 않아 수익률이 매우 낮은 사업인 상황입니다. 노선의 수익률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추가 정차역을 통해 이용객 수를 증가시켜야 합니다.
민자사업자들도 최근 앞다퉈 GTX C노선 사업에 참여하겠다고 입장이 바뀐 것도 추가 정차역에 대해 국토교통부에서 재량권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안양시의 의지가 강력합니다. 현 안양시장은 2025년까지 인덕원 GTX 포함하여 안양시 일자리 14만개 창출을 위해서 무려 3조 760억 원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즉, 추가 정차에 필요한 비용은 부담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또한 월곶 판교선(월판선), 인덕원 동탄선(인동선) 지차체에서도 인덕원에서의 GTX 환승을 바라고 있습니다. 지자체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 인덕원역의 GTX C 정차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조만간 우선협상자가 결정이 되고 인덕원역 정차 여부도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정차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우선사업자 협상 3개 컨소지엄에 모두 인덕원역이 포함되었다는 기사가 발표되었습니다. 정말로 정차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인덕원 지역 대표아파트인 "인덕원푸르지오엘센트로"
대장 아파트(그 지역을 대표하는 아파트)입니다. 2019년 12월에 완공되어 아직 2년이 채 되지 않은 신축 아파트입니다. 완공 후 2년이 되지 않아 매매 거래는 거의 없습니다만, 최근 34평 기준 저층(3층)이 약 15.3억 원에 거래되었다고 합니다.
월판선을 통해 대표 업무 지구인 판교 테크노밸리에 쉽게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과천 지식정보타운에 새로 생길 일자리도 큰 호재입니다. 또한 새로 생길 월판선 청계역 부근에도 의왕 제2테크노밸리 설치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엄청난 일자리가 주변에 생기는 것입니다.
중. 고교 학생들을 위한 평촌 학원가도 가깝게 이용할 수 있고, 학군 좋기로 유명한 평촌 학군으로도 배정이 가능합니다. 가까이에 백운호수, 서울대공원을 비롯한 자연환경도 매우 좋아 일자리, 교통, 학군, 자연환경이라는 집값에 영향을 미치는 많은 요소를 갖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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