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는 코인 거래소 기업인 코인베이스(COIN)가 나스닥 시장에 상장이 되었습니다.
이번 상장으로 장중 한때 시가총액이 1000억 달러까지 값이 매겨진 크립토 거래소가 되었죠. 1000억 달러는 주요 미 증시 거래소인 NYSE와 NASDAQ의 시가총액을 모두 합친 것의 약 1.5배 수준이라고 하니 어마어마하죠?
1000억 달러 수준의 시가총액에 대해서는 너무 비싸다, 싸다의 의견이 매우 분분한 상태입니다. 2021년 1분기 코인 거래가 급증하면서 거래로 인한 수수료가 급증하여 2020년 총 거래금액을 올해 1분기에 이미 초과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추세가 계속되면 용인될 수 있지만, 규제로 인해 코인 거래가 급감하면 코인베이스의 기업 가치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겠죠?
코인베이스의 작년 영업이익률은 35% 수준이었고, 거래대금은 총 6조 원이었습니다. 현재도 코인베이스 가입자수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거래소 기업이기 때문에 비즈니스 모델이 매우 단순하여 거래 수수료에만(현재 약 0.46%) 의존하고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향후에 거래소가 증가하고 수수료 인하 싸움으로 번지게 되면 코인베이스도 어쩔 수 없는 출혈 경쟁이 시작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로 인해 현재 시장 가치에 대한 의문이 계속되는 것이고요. 하지만 코인 거래 특성상 거래량이 받쳐 주는 거래소는 매우 메리트(merit)가 있기 때문에 선점 효과는 어느 정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코인베이스는 향후 수익 감소를 미리 대비하는 차원에서 수익원을 다변화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상인용 결제 시스템, 코인베이스 카드, 수탁 서비스 등의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고 합니다.
한편 돈나무 누나로 유명한 ARK investment를 이끌고 있는 캐시우드는 시장에 나온 코인베이스 주식을 꾸준히 매수하며 현재 3개의 ARK ETF에 약 100만주 가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약 3.5억 달러)
코인베이스의 가장 큰 리스크는 정부의 규제 입니다. 상장 첫날부터 FED의 의장인 파월은 가상화폐는 투기 수단이라는 코멘트를 남겼고, 주말에는 비트코인이 미국 재무부의 "돈 세탁 조사" 루머에 휩싸여 비트코인이 폭락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향후에도 현재의 1000억 달러 시가총액을 맞추려면 앞으로도 코인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매년 꾸준한 성장률(50% 이상_)을 기록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도지 코인은 미국 시장 기준으로 2021년 들어서만 약 1,500%까지 올랐습니다. (물론 현재는 조금 떨어져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대 거래 시장인 업비트 기준으로 말씀 드리면, 최근 도지 코인 거래 대금이 코스피 전체 거래대금을 넘어서는 일이 발생할 정도로 엄청난 광풍이 불었습니다. (약 17조 이상의 거래대금)
도지 코인에 불을 지핀 장본인은 일론 머스크 TESLA CEO 였습니다.
지난 2월 머스크는 도지 코인을 "우리 모두의 암호화폐"라고 트위터에 쓰면서 엄청난 폭등이 시작되었습니다. 또한 도지 코인 채굴기를 샀다는 트윗을 올리는 등 미국과 한국 모두 도지 코인 열풍이 크게 불었습니다.
현재는 잠시 주춤하고 있지만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매우 궁금한 상황입니다.
오늘은 코인베이스 상장과 핫한 코인 도지 코인에 대해 잠시 알아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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